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불은 차량 일부와 택배 물량 5t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39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당시 우체국 택배 차량은 동서울에서 출발해 대전 중부권 광역우편물류센터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권 광역우편물류센터는 전국 택배 물량에 대한 분류 업무를 전담하는 거점 센터로, 전국의 물량이 이곳을 경유해 각지로 재분류된다.
이 불로 전국 각지로 재분류 예정이었던 1천개 이상의 택배 물량이 모두 소실돼 소비자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소포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조속히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제동장치 과열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