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 후쿠시마 원전 점검 예정…오염수 안전성 평가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국제 전문가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처리수)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14~18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주한일본대사관은 7일 일본 외무성 발표를 인용해 구스타보 카루소 IAEA 원자력 안전·핵보안국 조정관을 비롯한 IAEA 관계자 등의 방일 계획을 전했다. 
 
일본 정부는 IAEA 등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ALPS 처리수의 안전성에 관한 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부처 및 도쿄전력과 함께 향후 ALPS 처리수 취급 관련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LPS 처리수는 ALPS(다핵종 제거설비) 등을 통해 트리튬 이외의 방사성 물질에 대한 안전 규제 기준치를 확실히 밑돌 때까지 정화한 물이라고 일본 측은 설명했다.
 
이번 방일은 IAEA와 지난해 7월에 서명한 ALPS 처리수 취급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에 관한 위임 사항(TOR)에 기초해 IAEA가 ALPS 처리수의 안전성에 관한 점검을 실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IAEA가 실시하는 안전성 리뷰에서는 원자력 분야의 전문기관인 IAEA가 ALPS 처리수 취급에 대한 일본의 대응을 국제안전기준에 기초해 평가할 것으로 상정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리뷰 결과에 대해서는 일본의 대응에 적절히 반영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일에는 리디 에브라르 사무차장과 카루소 조정관 등 IAEA 사무국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며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국제 전문가 8명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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