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7일 "이진만(46) 전 넥센타이어 전략기획실장 겸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NC는 "이진만 대표이사가 다이노스를 명문 구단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MBA 출신의 전문 경영인이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인 포메이션8 파트너스, 넥센타이어 등에서 경영·전략기획과 투자, 마케팅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경험했다.
이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이기에 앞서 야구 팬"이라면서 "팬들의 시선에서 꾸준히 승리하는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연고지 지역 사회와 더욱 가까이 호흡하고 선수단은 물론 프런트 임직원 모두가 행복한 구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NC는 2020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일부 선수들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사건이 터지며 침체를 겪었다.
이에 황순현 전 대표이사와 김종문 전 단장, 배석현 전 본부장이 모두 물러났다. 그 여파로 정규 리그를 7위로 마감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 왕조 구축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잔여 시즌 동안 단장 대행을 맡았던 임선남 단장은 지난해 11월 정식 취임했다. 이런 가운데 NC는 새 대표이사를 선임해 '왕조 재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