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된 루지 남자 1인승 결승 중계는 시청률 7.6%(이하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지상파 전체 1위를 차지했다. MBC는 3.8%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부상 투혼' 임남규가 출전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임남규는 올림픽을 약 한 달 앞두고 루지 전복 사고를 당하는 시련을 딛고 기적처럼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종 순위는 총 34명 중 33위를 기록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
중계를 맡은 KBS 이진희 해설위원은 "임남규는 '강철남규'라고 불릴 정도로 투지가 대단한 선수다. 올림픽에 출전한 것도 값진 성과라고 본다"라며 임남규의 레이스를 응원했다.
김민우·정종원이 나선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스키애슬론 결승 KBS 2TV 시청률은 3.7%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KBS는 3일 연속 시청률 정상에 올랐다. 송승환 해설의 개막식 시청률은 9.9%로 1위를 차지했고 SBS와 MBC는 각각 4.1%, 4%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진선유·이정수 해설의 쇼트트랙 중계 역시 14.9%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SBS가 13%로 2위, MBC가 8.3%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