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88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전일 7821명보다 933명 적지만, 일주일 전 4192명보다는 무려 2696명 많다.
6일 PCR(유전자증폭) 검사 인원은 4만6510명으로 전날과 비슷했는데 검사인원 대비 확진율은 14.8%로 전날 13.9%보다 높아졌다.
신속항원검사는 3만7013건이 이뤄져 이 중 양성은 690건(1.9%)으로 현재 PCR 검사가 진행 중이다.
5일 신속항원검사에서는 1085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PCR 검사 결과 910명(83.9%)이 최종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천구 요양병원에서는 전날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3명으로 늘었다.
강남구 직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1일 종사자 1명이 최초로 확진된 이후 2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만4107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2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205명이 됐다.
지난주 사망자 수는 2주전 39명에서 24명으로 줄었고 확진자 대비 치명률도 0.2%에서 0.1%으로 낮아졌다.
확산세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62에서 1.54로 소폭 하락했다.
현재 서울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은 189개, 재택치료가 가능한 동네 의원은 49곳이다.
그러나 일부 병원은 명단 공개가 늦어지고, 검사부터 재택치료까지 모두 가능한 병원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명단 공개 지연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 대한의사협회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다 보니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송은철 방역관은 "검사부터 재택치료까지 모두 지원하는 곳은 관련 통계를 파악 중"이라며 "서울시의사회 등을 통해 의료기관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