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파주운정3, 양주회천 지구에서 민간분양 1003호를 공급하도록 오는 8일 모집공고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로, 정부는 2024년까지 공공 6만 4천 호, 민간 10만 7천 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민간 사전청약은 작년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고, 이번이 3차 민간 사전청약이다.
지구 내에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등학교, 혁신학교인 동패초·중·고, 한빛초등학교 및 음악·영어 등 분야별 특화도서관이 계획되는 등 교육 특화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GTX-A(운정역), 경의중앙선(운정역, 야당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도 연결된다.
이 곳에는 총 2만 3천 호의 주택을 계획 중으로, 단지 주변에 청담천, 덕계천과 연계한 공원도 지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초·중학교가 인접했고, GTX-C(덕정역), 지하철1호선(덕계역, 덕정역, 회정역(예정)), 구리-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서울 고속도로 등도 연결된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된다. 민간업체가 산정한 추정분양가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가 최정 책정했다.
다만 위의 추정분양가는 신청일 기준 추정 가격으로, 설계 및 인허가가 변경되거나 기본형 건축비에 변동이 있는 등의 사유가 발생한다면 본 청약 시점에 바뀔 수도 있다.
특히 일반공급분 추첨물량(92호) 외에도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120호)도 추첨제로 공급된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과 마찬가지로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의 요건은 신청시점 뿐 아니라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또 공공 사전청약과 달리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당첨자 지위를 포기하지 않는 한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사전청약 접수는 오는 18일~22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된다. 18일 특별공급(전체), 21일 일반공급(1순위), 22일 일반공급(2순위) 순이다.
이어 28일부터 다음 달 2일에는 당첨자를 발표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 및 청약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https://www.applyhome.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지난해의 약 2배 수준인 7만 호(공공분양 3만 2천 호, 민간분양 3만 8천 호)로 확대하고, 3기‧2기 신도시, 수도권 등에는 매분기 1만호 이상씩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4분기에는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이 달 말 약 5200호, 다음 달 말 9100호 등 총 3차례에 거쳐 약 1만 5300호 물량의 공공‧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으로,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검단, 화성동탄2, 파주운정3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