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은 7일(한국시간) 카메룬 야운데의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이집트를 승부차기 끝에 4대2로 제압했다. 이로써 세네갈은 2002년과 2019년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15번째 우승 국가다.
마네와 살라흐의 그라운드 위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 1도움을 기록 중인 마네, 16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살라흐가 뛰었지만,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 등 120분 동안 1골도 터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스포트라이트는 마네에게 집중됐다.
한 차례 실축을 주고 받으면서 2대2로 맞선 상황. 세네갈의 4번째 키커는 성공했지만, 이집트 4번째 키커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5번째 키커를 두고 3대2 세네갈의 리드. 세네갈은 마네가 5번째 키커로 나서 승부를 끝냈다.
이집트 5번 키커로 기다리던 살라흐는 승부차기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