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만 명 코앞…누적 100만 명 돌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주말인 6일 4만 명에 근접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누적 확진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 8691명 늘어 누적 100만 968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만 6362명에서 2329명 증가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통상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감소하는 '주말효과'도 사라지는 등 신규 확진자 숫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이다.

지난달 26일(1만 3009명) 처음 1만 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만인 지난 2일(2만 269명) 2만 명대로 올라섰고, 사흘 만인 전날 처음 3만 명선을 뚫은 데 이어 이제 4만 명에 가까워졌다.

다음 주에는 특히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늘어났던 설 연휴 영향이 드러나면서 확진자 규모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한형 기자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전날(269명)보다 3명 늘었지만 9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고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6873명이 됐다.

확진자 증가세에 비해 위중증 환자의 숫자가 관리되고 있는 배경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미크론의 경우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2배 이상 높지만 중증화율은 3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로 낮다.

대신 무증상·경증 환자는 급속히 늘면서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2만 8716명으로 전날(11만 8032명)보다 1만 684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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