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은 그동안 이재명 후보 아들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하는 특혜를 받은 것처럼 몰아갔다"며 "그러나 사실은 정상적으로 입퇴원했고, 군 당국의 확인 결과, 인사명령은 군 실무자의 단순 실수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군 당국은 "이씨는 정상 절차에 의해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고, 공군 교육사령부 인사 담당자의 실수로 인사명령이 누락됐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어 "근거 없는 낭설로 여당의 대선후보를 흠집내고 프레임을 씌우고자 한다면, 국민의힘은 '상습조작당'이라는 불명예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박수영 의원과 의혹을 마치 사실처럼 몰아갔던 국민의힘은 제대로 사과하기 바란다. 그리고 관련된 허위 사실 유포 게시물은 즉시 삭제기바란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인사명령서가 애초부터 없던 것인지, 군 당국의 설명대로 누락된 것인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둘 중 어떤 것이라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행정문란'이자 '군기문란'"이라며 거듭 비판했다. 이어 "만약 이재명 후보의 특혜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국정농단' 사건에 다름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인사명령도 없는 아들을 자신의 집 앞, 군 최상위 병원에 입원시켰다"며 "실제로 성남에 위치한 국군수도병원은 이재명 후보의 자택에서 4Km, 차로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마을버스 한 번 타고 다닐 수 있는 곳"이라고 특혜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