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나온 한복 논란을 두고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이 입을 열었다.
지난 4일 중국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은 한복을 마치 중국 소수민족의 의상으로 소개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관련 논란이 뜨거워졌다.
황 장관은 5일 오전 메인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해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소수민족이 아니라 (한복을 입는 대한민국이) 옆에 떡하니 있는데, 그냥 엄청나게 큰 국가가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데…"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한편으로 보면 '우리 문화가 그만큼 많이 퍼져나가 영향력이 있으니까'라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구별할 건 구별하자, 좀 올바로 잡아줄 건 잡아주자' 그런 두 가지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황 장관은 중국 관계자를 만나는 앞으로의 일정에서 필요하면 해당 내용을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