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659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순위는 1라운드와 같은 공동 6위. 하지만 선두와 격차는 더 벌어졌다. 1라운드 격차는 2타였지만, 2라운드 13언더파 공동 선두 머리나 알렉스(미국), 레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와 격차는 5타다.
이정은은 "오늘 조금 샷이 안 돼서 그린을 많이 놓치고, 힘든 플레이를 했다. 그래도 캐디와 파이팅하면서 열심히 쳤더니 어프로치 이글도 나오고, 잘 이끌어 간 것 같다. 라운드 끝나고 연습을 해서 내일은 좀 더 편안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서 "오늘 플레이가 아쉽긴한데 한 라운드가 남았으니, 톱5를 목표로 열심히 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은 4라운드가 아닌 3라운드 대회로 치러진다.
루키 홍예은(20)은 3타를 줄여 7언더파 공동 9위로 올라섰고, 전인지(28)는 4타를 줄여 6언더파 공동 1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홍예은은 "너무 리더보드를 신경쓰지 않고, 내 게임을 즐기고 온전히 경기를 잘 풀어나간다는 느낌으로 게임을 할 예정"이라면서 "좋은 성적이 있으면 좋겠지만, 너무 쫓아가는 느낌없이 태연하게 플레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인비(34)는 5언더파 공동 21위, 최혜진(23)은 3언더파 공동 2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