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자 첫 TV토론…'한 방도, 실수도 없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열린 4자 TV토론에 대해 '실수도, 한방도 없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놓고 열띤 공방을 펼쳤는데 윤 후보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설계자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공공개발을 막은 건 국민의힘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 대한 질문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안・심 두 후보는 윤・이 후보에게 틈새 공격을 하며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의 청년원가주택 정책을 겨냥해 청약 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물어 윤 후보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윤 후보는 '40점'이라고 틀린 답을 했습니다. 심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초과이익환수조항을 넣지 않은데 대해 '공범인가 아니면 무능인가' 라며 공세를 펼쳤고, 윤 후보를 향해서는 김건희씨의 안희정 옹호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2. 직접 고개 숙였지만…커지는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후보는 어제 TV토론을 앞두고 서면 입장문을 내고 부인 김혜경 여사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기도 재직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배우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일들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개인적인 소고기 구입 등에 경기도 법인카드를 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감사를 의뢰하고 문제가 드러나면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즉시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가 직접 논란 진화에 나섰고 민주당 선대위는 '부인이 직접 관여한 사실은 없다'며 엄호하면서 TV토론에서는 김 씨 관련 의혹은 쟁점으로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배우자 김건희 씨 관련 여러 의혹들이 제기된 상황이라 서로 확전을 자제한 모습인데요.
하지만 의혹은 법인카드 유용 쪽으로 더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제보자 측은 김 씨 측이 소고기 뿐 아니라 일식과 중식당 등에서도 법인카드를 반복해서 사용했으며 사용내역을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한도를 12만원에 맞춰 결제했다고 JTBC를 통해 폭로했습니다. 인터넷 매체인 뉴데일리는 제보자 A씨가 매번 샌드위치를 구입해 이 후보 자택으로 배달했다는 주장을 담은 보도도 내놨습니다.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가 도입한 공무원 횡령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이번 사안에도 적용해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3. 연휴 뒤 확진자 급증 현실화…3만명 육박
오늘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많게는 3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345명, 같은 시간대 기준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거리두기를 발표하는데, 사적 모임을 6명까지만 허용하고,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방역 규제를 해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상황이 다르다는게 방역당국의 입장입니다. 유럽에서는 자연면역이 많이 일어났지만 우리는 상대적으로 감염자가 적어 자연면역이 많지 않다는 점도 고려 대상입니다.
4. 오늘 베이징 올림픽 개막…내일 첫 금메달 도전
오늘(4일) 오후 9시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립니다. 중국은 이번 올림픽의 기조를 '간소하고, 안전하고, 흥미진진한 올림픽'으로 정하고 개막식 행사 등을 여기에 맞췄습니다. 특히 베이징올림픽은 지난해 7월 도쿄하계올림픽과 달리 유관중으로 치러집니다. 다만 일반 시민이 아니라 중국 자체 기준에 따라 선발된 관중이 입장합니다. 선수단 등 올림픽 참가자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제한된 공간에서만 이동이 허용되고, 일반인과 접촉이 일체 금지됩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종합순위 15위를 공식 목표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획득 가능한 메달은 이보다 많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내일 첫 경기가 열리는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 분위기만 올라오면 금맥이 터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스노보드의 이상호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고,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와 여자 컬링 태표 팀킴의 깜짝 메달도 기대해볼 만 합니다.
5. '입춘' 무색 한파 계속
올 해 첫 절기 '입춘'이 무색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부 내륙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 낮에도 강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찬바람도 많이 불어 옷차림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오늘(4일) 밤부터 호남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제주 산지에 최대 10cm, 전북 서부와 전남 북부에는 최대 7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추위는 다음 주 초반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이번 주말도 춥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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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 규모를 기록하면서 오늘 발표될 거리두기는 연장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에게 봄은 언제 오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