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첫 날인 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1만 71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던 전날보다도 3580명이 늘어난 것으로 오미크론이 국내 지배종이 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또 다시 썼다.
이날 6시까지 확진자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9094명의 1.9배 수준이며 2주 전인 지난달 20일 같은 시간 4499명과 비교하면 3.8배로 증가한 것이다.
1주 간격으로 확진자수가 두배로 증가하는 현상인 더블링이 나타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8762명으로 절반을 넘었고 비수도권에서 8434명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651명, 서울 3626명, 부산 1777명, 대구 1648명, 인천 1485명, 경북 1057명, 충남 810명, 광주 702명, 대전 675명, 강원 596명, 전북 266명, 세종 247명, 전남 199명, 충북 170명, 제주 162명, 경남 80명, 울산 45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6시간 남은 만큼 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