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내야수 김선빈(33)이 2022시즌 호랑이 군단의 주장을 맡았다.
KIA는 3일 전남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앞서 선수단 자체 투표 결과 김선빈이 주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입단 이후 15시즌째 캡틴으로 선임됐다.
김선빈은 지난해 130경기 타율 3할7리 5홈런 6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6을 기록했다. 2009년과 2017년 팀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김종국 감독은 김선빈의 주장 선임에 대해 "팀을 잘 아는 선수고 베테랑"이라면서 "나와 룸메이트를 한 경험도 있어서 다른 누구보다 소통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올 시즌 전 6년 150억 원에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나성범을 영입하고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과 4년 총액 103억 원에 계약하는 등 반등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