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말까지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기업집단(71개)은 지분 취득 등의 방법으로 112개사를 계열편입 한 대신 지분매각 등으로 78개사를 계열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에스케이(SK)와 태영 등은 환경 분야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회사 설립·인수 등을 벌였다. 에스케이는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폐기물 처리업체인 도시환경 등 3개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에코밴스를 신규 설립했다.
태영은 폐기물 처리업체인 에코비트에너지 등 3개사의 지분을 취득했고, 이들의 동일인 측 최대주주인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은 에코비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콕 문화 확산에 따라 문화 콘텐츠 및 온라인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개편도 활발했다.
씨제이(CJ)는 영화제작사인 용필름의 지분을 취득했으며, 카카오는 영화제작사인 영화사집 등 2개사와 광고 대행사인 스튜디오좋 등 3개사의 지분을 취득했다.
케이티(KT)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 사업자인 케이티시즌을 물적분할하고, 케이티시즌미디어를 콘텐츠 제작사인 케이티스튜디오지니에 흡수합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