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우리의 설 연휴기간 동안 국제금융시장이 대체적으로 안정됐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높다며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설 연휴 직후인 3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설 연휴기간 동안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설 연휴기간 동안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면서 주요국 주가와 금리가 상승하고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고 한은은 밝혔다.
실제로 미국 S&P500은 3.6% 올랐고 유럽STOXX50은 2.1% 상승했으며 국채금리는 10년물이 미국은 0.01%p, 독일은 0.09%p 올랐고 미국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고 한은은 전했다.
이승헌 부총재는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지만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주요국의 물가와 고용 등 경제지표 발표 내용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재는 이에따라 경계감을 늦추지 말고 글로벌 리스크의 전개상황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