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이날 28층 잔해물 더미에서 수습된 작업자 A씨에 대한 부검 결과 '다발성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경찰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앞서 국과수는 지난달 14일 지상 1층 난간에서 수습된 첫 번째 사망자의 사인도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발표했다.
공식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예정이지만, 경찰은 사고로 인한 사망이 명백한 만큼 고인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A씨의 유족들은 남은 실종자가 구조·수습된 후 함께 장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이파크 붕괴 피해자가족협의회 안정호 대표는 "실종자가 전부 구조·수습된 후 함께 장례 절차에 들어간다"며 "합동분향소는 광주시청과 협조해 차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