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신증권이 블룸버그의 47개 주요국 증시 시가총액 집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6일 기준 세계 증시 시총은 113조 1526억 달러로 작년 12월 31일보다 6.89% 줄었다.
세계 증시 시총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3월 19일 62조 2572억 달러로 저점을 찍었다가 2020년 12월 31일 103조 2297억달러, 2021년 12월 31일 121조 5228억달러로 상승해 왔다.
그러나 올들어 미국의 긴축 기조에 주요 국가 증시가 타격을 받으며 글로벌 증시 시총도 줄었다.
올들어 국가별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페루(14.32%), 콜롬비아(12.40%), 칠레(11.31%) 등이었다.
주요 국가 중에서는 홍콩(1.66%)이 증가했고 영국(-2.00%), 일본(-5.00%), 중국(-6.05%), 독일(-7.05%), 미국(-10.14%) 등은 모두 감소했다.
우리나라는 시가총액이 10.77% 줄면서 러시아(-16.09%), 스웨덴(-15.48%), 덴마크(-13.84%), 네덜란드(-13.04%)에 이어 하락률 5위를 나타냈다. 한국 시총에는 지난달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