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은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시리아와 원정 경기에서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와 조규성(김천 상무)을 투톱으로 한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지난 1월27일 레바논과 7차전에서 세 포지션이 바뀌었다.
중원의 핵심 정우영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상황.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5대1 승), 몰도바(4대0 승)와 평가전에서 연속 골을 터뜨린 백승호를 황인범(루빈 카잔)의 중원 파트너로 낙점했다.
레바논전과 마찬가지로 황의조, 조규성이 투톱을 이룬 가운데 왼쪽 측면에는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됐다. 오른쪽 측면은 권창훈(김천) 대신 정우영(프라이부르크)가 선발 출전한다. 포백 라인에서는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나서고, 이용(전북) 대신 김태환(울산)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는다.
골문은 변함 없이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킨다.
한국은 7차전까지 5승2무 승점 17점 A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UAE(승점 9점)와 승점 8점 차. 시리아를 꺾으면 곧바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이기지 못해도 UAE가 선두 이란(승점 19점)에 이기지 못하면 카타르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