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광주 무등산 서석대 등반 후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의혹 등 여러 가지 자료를 제시하는 것을 거부하는 쪽이 범인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6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 토론을 열기로 했지만, 자료 지참 등 토론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 무산됐다. 양측은 토론 불발에 대한 책임 공방을 벌였다.
이 대표는 "윤 후보는 토론을 상당히 많이 준비하고 있고 실제로 지난 경선 때 봤듯이 토론에 상당히 자신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오는 3일로 예정된 4자 토론에서 윤 후보의 선방을 예상했다.
새해 첫날 광주 무등산 등반을 통해 호남 표심 확장에 나선 이 대표는 윤 후보의 높은 호남 득표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연말부터 윤 후보의 '손글씨 편지'를 호남 주민들에게 보내며 호남 구애에 나선 이 대표는 전날 심야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새벽 4시 30분 무등산 등반에 나서 오전 7시쯤 서석대에 도착했다. 서석대에서 일행들과 함께 해돋이를 보며 '호남의 힘으로 정권교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며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