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 교수에게 피해를 받았다고 학교 측에 진술한 학생만 7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학교는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수 년 전 재학생 시절이던 20대 A씨는 남자 교수로부터 밤낮 가리지 않고 전화가 오거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내 차 타고 놀러 가자', '같이 술 마시자' 등 학업과 상관없는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한 내용이다.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면 포옹을 하고 손등을 만지는 등의 신체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던 A씨는 결국 1년을 휴학을 했었다.
피해 학생들은 '무릎을 만졌다', '머리를 쓰다듬었다' 등의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 같이 연락이 오면서 해당 교수의 수업을 피해 휴학을 고려한 학생들도 있었다.
학교 측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교수의 징계 수준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