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1일 공지문을 통해 오전 실무 협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론 주제는 경제, 정치, 외교안보 3개 정책분야이며 세부 사항은 CBS와 양 후보가 추가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달 26일 양자 정책토론에 합의하고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
토론회는 CBS라디오 FM98.1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방송된다. 사회는 박재홍 CBS아나운서가 맡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김동연 후보와의 토론에 대해 "김 후보는 아마도 공식 법정 토론에 참여하기가 상황이 유동적이다. 그분의 역량을 존중하고 그분으로부터 지적받는 게 있다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혹여라도 잘못된 게 있다면 시정하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2일 양자토론은 이재명 윤석열 두 선두권 주자간 토론이 정략적 유불리 따지기 때문에 설연휴 내내 양측간의 토론성사를 위한 논의가 불발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것으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사실상 첫 토론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말 처럼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지지율이나 원내 의석분포상 다자토론 참여 길이 막혀 있는 것과 다름없어 이번 토론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질 경우 40일 가량 남은 대선지형도에도 일정한 영향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