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과 경찰은 굴삭기 17대, 조명차 10대, 구조대원 56명과 인명 구조견 4마리를 투입해 야간 수색작업을 벌였다. 소방 등은 제설 장비 3대도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밤새 눈까지 내려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날 매몰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붕괴지 방향 바닥부와 펌프 설비가 설치된 지점 바닥부를 발굴하며 수색작업을 할 계획이다.
사고 원인과 관련한 고용노동부와 경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달 31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사무실과 협력업체 사무실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 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과 디지털증거분석팀 소속 공무원 약 30명을 투입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10시 8분쯤 경기 양주시의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채석장에서 발생한 토사 붕괴사고로 3명이 흙더미에 깔려 매몰됐다. 구조작업을 통해 작업자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지만, 나머지 1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해 수색 중이다.
숨진 2명의 부검을 의뢰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다발성 손상과 압착성 질식에 의한 사망'이라는 1차 소견을 통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