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는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 울산 현대로부터 이동경을 임대 영입했다. 2021-2022시즌 잔여 기간 동안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동경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레바논과 7차전을 마친 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독일로 이동했다. 독일 현지 매체의 보도대로 행선지는 분데스리가2(2부) 샬케였다. 이동경은 "샬케를 새 출발점으로 선택했다. 첫 해외진출 팀이기에 큰 영광"이라면서 "빨리 분데스리가에서 뛸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경은 울산 유스 현대중-현대고를 거쳐 2018년 울산에서 데뷔했다. 첫 해 FC 안양으로 잠시 임대를 떠난 뒤 2019년부터 울산 주축으로 활약했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고, A매치에서도 7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샬케는 "이동경을 오래 레이더에 올려놓은 상태였다. 스카우트가 직접 이동경을 보기 위해 한국을 다녀왔다. 발전 가능성을 확신한다"면서 "기술이 뛰어나 경합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샬케와 계약한 이동경은 다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돌아가 벤투호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