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장관은 이날 미사일사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주요 지휘관 및 참모들과 화상회의를 하며 현행작전과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았다.
미사일사령부는 우리 군에서 공격용 지대지 미사일을 통합 운용하는 부대로, 그 특성상 전략 임무를 수행한다. 세부적인 사항 대부분은 군사기밀로 분류된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 군도 전략자산을 현시한 사례는 2017년에도 찾아볼 수 있다. 2017년 7월 북한이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두 차례 발사하자, 한미는 다음 날 맞대응 성격으로 현무-2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연합 사격훈련을 벌였다.
이어 "우리 군의 미사일 탐지 및 대응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는 시점에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유사시 압도적인 전략적 승리를 통해, 국민에게는 신뢰를 주는 강력한 힘이자 억제의 핵심부대"라고 강조하며, "작전수행절차 점검 및 훈련 등을 통해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행력을 제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장관은 "점증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우리 군 핵·WMD대응체계 등 독자적인 능력과 한미연합 확장억제력을 통합하여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서 장관의 이번 방문은 미사일사령부가 특히 탐지/요격, 즉 방어가 아닌 전략적 타격 임무를 수행하는 핵심부대인 만큼 북한에 대한 강한 경고 메시지 성격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