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마지막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6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과 함께 3년 연속(2018~2020년) 대상을 차지한 최강자였다. LPGA 투어에서도 2017년 US여자오픈 준우승 경력이 있다. 다만 지난해 Q 시리즈(공동 8위)를 거친 만큼 올해부터 공식적으로 루키 자격을 얻었다.
최혜진은 루키로서 첫 대회였는데 솔직히 경기 시작 전에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면서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까 더 즐겁게 경기하고, 걱정보다는 분위기를 잘 즐겼던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고 웃었다.
Q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안나린(26)은 최종 이븐파 공동 34위로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까 최종 14언더파로 우승했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의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17승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