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다수의 선수들이 찌그러진 골판지 침대를 SNS에 공개했고, 역도 진윤성(27, 고양시청)은 "일주일만 더 버텨봐"라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심지어 골판지 침대는 크기도 작아 체격이 큰 선수들은 눕기조차 버거웠다.
도쿄의 골판지 침대가 교훈이 됐을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첨단 스마트 침대가 선수촌에 깔렸다.
미국 루지 서머 브리처는 지난 30일 SNS를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의 침대를 공개했다. 선수촌 침대에 대한 질문에 리모컨으로 침대 각도를 조절하는 동영상을 올려 답을 대신했다. 다양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8개의 버튼이 달린 리모컨이었다.
각도 조절만 되는 침대가 아니다. 선수촌 매니저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심장박동과 호흡까지 체크한다. 또 매트리스가 선수들의 몸에 맞게 움직여 최적의 수면을 제공하는 스마트 침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