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설 연휴 오미크론 직격탄…은하·차준호·박주현 확진

그룹 비비지 은하, 드리핀 차준호, 배우 박주현. 이한형 기자, 각 소속사 제공
연예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직격탄을 맞았다. 30일 하루 만에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그룹 드리핀(DRIPPIN) 멤버 차준호와 그룹 여자친구 출신 비비지(VIVIZ) 멤버 은하는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드리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 DRIPPIN(드리핀) 멤버 차준호가 음악방송 출연을 위한 자가키트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PCR 검사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검사 결과는 31일 오전 중 확인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자가키트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 동일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멤버 황윤성·이협·주창욱·김동윤·김민서·알렉스는 자가키트검사 결과 음성이며 현재 무증상 상태이지만 밀접 접촉자인만큼 PCR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예정된 드리핀 스케줄은 전면 취소됐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음악방송에는 출연하지 않으며 영상통화 팬 사인회는 연기된다. 추후 스케쥴 관련한 부분 재 안내 예정"이라며 "당사는 아티스트와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검사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당국의 요청 및 지침에 따라 조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은하는 PCR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비비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역시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29일 추가로 진행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은하가 확진 판정을 받아 안내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앞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스태프와 접촉해 진행한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재실시한 PCR 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다"며 "은하는 경미한 증상으로 격리되어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박주현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같은 날 박주현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주현이 3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935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박주현은 최근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해 모든 일정을 취소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도중 2차로 실시한 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현재 2차 접종까지 완료해 무증상 상태다.

박주현과 접촉한 스태프들은 다행히 추가 실시 검사에서 30일 오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935엔터테인먼트는 이후에도 관련 스태프들에 대해 자가키트 및 PCR을 통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촬영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촬영 중인 KBS 2TV 새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와 넷플릭스 '서울대작전' 관계자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촬영 일정을 모두 취소한 상태이며, 완치 판정이 나올 때까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회복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