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33% vs 尹 32.5%…75.6% "TV토론 지지후보 결정에 중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설 전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CBS·서던포스트 대선 6차 여론조사 다운로드]

TV토론 관련해서는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고 꼽은 이들은 응답자의 75.6%로, 그 중요성을 매우 크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양자토론이나 내달 3일 4자 TV토론에 대한 관심도와 중요도가 큰 것으로 나타난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무선 100%)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3.0%는 민주당 이 후보를 뽑았다. 32.5%%는 윤 후보를 선택해 거의 동률(격차0.5%p)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경우 직전 조사보다 1%p 떨어졌고, 윤 후보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1.3%p 줄어든 9.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3%p 늘어난 2.5%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접전을 벌였다. 이 후보가 39.1%, 윤 후보가 39.5%로 나와 지지율과 같은 양상을 보였다.  안 후보는 2.3%로 당선 가능성과 지지율 사이 큰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이처럼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TV토론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도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TV토론이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3.4%가 '매우 그렇다',  42.1%가 '어느 정도 그렇다'고 답했다. TV토론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이 75.6%에 달한 셈이다.
내달 3일 진행되는 4자 TV토론에 대한 관심도와 중요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진취재단

TV토론 시청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46.6%가 '꼭 보겠다'고 답했다. 40.5%도 '가능하면 보겠다'고 응답해 관심도도 높게 나타났다. 12.4%만이 '볼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야권의 관심사인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관련해서는 찬성이 44.3%로 반대 43.4%로 비슷하게 나왔다.

 
국정 운영 준비도에서 10점 만점으로 물은 결과, 이 후보가 5.49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윤 후보 4.49, 안 후보 4.64, 심 후보 3.71점을 받았다. 같은 맥락에서 '경제 성장을 잘 이룰 후보'로도 이 후보(37%)를 가장 많이 뽑았다. 윤 후보(21.8%), 안 후보(13.1%) 뒤를 이었다.

'정권교체 또는 유지론' 만큼이나 '후보 자질'도 그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지지 이유로 '정권 유지 또는 교체'(32.0%)와 '후보의 자질과 능력'(31.0%)이 거의 동등하게 조사됐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4.1% 국민의힘 32.3% 정의당 5.0% 국민의당 6.6% 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적 평가가 41.7%, 부정적 평가는 54.6%로 나타났다.

▶조사개요
- 모 집 단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 표본추출틀 :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 표본 크기 :  1,002명
- 피조사선정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 표본프레임에서 성, 연령, 지역으로 층화하여 무작위 추출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p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무선 100%) (CATI, 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
- 가중치 부여방식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 2021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응 답 률 : 20.5%
- 조 사 일 : 2022년 1월 28일(금) ~ 1월 29일(토)
- 01월 14일 : 10시 00분 ~ 21시 00분
- 01월 15일 : 10시 00분 ~ 21시 00분
- 조사의뢰기관 : CBS
- 조사기관 : (주)서던포스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