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 플레이 가능, 선발 여부는 비밀" 신중한 틸리카이넨 감독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5라운드 첫 경기를 앞둔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매우 신중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29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주전 세터 한선수의 선발 투입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15승 9패 승점 46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승점 41)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러나 틸리카이넨 감독은 "상위권 두 팀의 경기라 매우 중요하다. 정규리그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 경기가 끝나면 그 다음 경기도 매우 중요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휴식기 동안 새로운 걸 개발하진 않았다. 정신과 체력을 단련하고 준비했다"면서 "12경기가 남았는데 매주 새로운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함께 재미난 장면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5라운드를 전망했다.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정상급 세터' 한선수에 대해서는 "플레이가 가능한 상태까지 회복됐다. 오늘 경기에서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한선수와 유광우 중 누가 선발로 나설지는 노 코멘트하겠다"고 답했다.
 
선발 레프트도 비밀에 부쳤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스타팅을 얘기하는 것은 이점이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