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는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주낙영 시장과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열었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주요 부서로부터 코로나19 상황을 보고받으며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우선 설 명절을 맞아 대형마트 2곳과 준대형마트 13곳, 전통시장 20곳 등 이용객의 밀집도가 높은 시설 35곳과 종교시설 244곳, 영화관을 비롯한 문화예술공간 20곳, 코인노래연습장 등 청소년 문화산업시설 107곳에 대해서도 특별방역 점검을 지시했다.
또 태권도장, 합기도도장 등에 대해서는 이 기간 자율휴업을 권고했고, 노인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의 면회도 금지했다.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에 대해서는 외지방문객에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29일부터 지역 내 선별 검사소에서도 신속항원 검사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현장에서 발생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새 검사 체계에서는 PCR 검사를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역학 연관자, 감염취약시설 관련자 등 우선 검사 대상자에게 먼저 실시한다.
다만 60세 미만 시민도 신속항원검사를 이용해 양성이 나올 경우에는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오미크론 유행에 대해 경각심은 갖되 침착하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방역과 관련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