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자가 꾸러미는 하루 750만 개, 전문가용은 850만 개로 하루 PCR 검사 최대치인 80만 건의 20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반 가정용과 전문가용을 합쳐 일일 생산량아 1600만개나 되고 재고량도 300만개인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일부 자가진단키트의 품귀 현상에 대해선 공공의료쪽에 우선 배분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는 선별진료소에 공적 물량 차질없이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서 개별 구매 시 일시적 부족현상 일어나고 설 연휴로 배송체계 문제로 지연될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중 유통 물량의 충분한 공급을 위해 수출물량 국내 공급물량으로 전환하고, 시설에 공급하는 것은 개별포장을 대포장(묶음 포장)으로 전환해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는 일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선 온라인쇼핑협회 등 관련단체와 협의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가진단키트가 마스크 처럼 일상에서 중요한 코로나19 대응 수단이 될 가능성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무료 배포를 공식 제안했다.
오미크론 쓰나미를 겪은 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서는 자가진단키트를 가정마다 무료로 배달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