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설 연휴…'만남 최소화' 특별방역대책

철도승차권 창측만 비대면 예매,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취식 금지 등
"고향 방문·여행 최소화…다녀온 뒤 PCR 검사"

설연휴를 앞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승강장에서 관계자들이 부산으로 향하는 KTX 열차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닷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내놨다.

28일 설 특별방역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설 명절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핵심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설 연휴 최소 2주전 백신접종과 3차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던 정부는 이상증상이 있을 시 가족 모임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이동할 때는 가급적 개인차량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휴게소 등 밀집장소는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고향을 방문했을 때는 차례에 참석하는 인원을 최소화하고, 다녀온 뒤에는 집에 머무르며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PCR(유전자 증폭) 검사 등을 받을 것을 권했다.

교통수단 이용 과정에서도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철도승차권은 창측만 예매할 수 있으며,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연안여객선 승선 인원은 기존의 절반이 권고 사항이다. 설 연휴 기간인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 취직도 금지된다.

제례실은 폐쇄되며 실내 봉안시설이나 유가족 휴게실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실내에서 음식 섭취도 금지된다.

설 명절 기간 요양병원이나 시설에서 접촉면회도 금지된다. 다만, 임종 등 긴박한 경우는 예외다. 근무자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PCR 검사 등 선제검사를 받아야 하며, 미접종 근무자는 입원자와 접촉하는 업무에서 배제된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보건소 선별진료소 260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200개소를 운영한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도 임시선별검사소 9곳을 추가 운영한다.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방향), 영동선 용인휴게소(인천방향), 김천휴게소(김천구미KTX역) 등이다.

또 감염병 전담병원(177개소)과 생활치료센터(91개소),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311개소) 등도 운영하며 환자별 상시 치료체계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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