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시승기]페라리가 선보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296 GTB'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페라리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296 GTB'를 국내에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페라리는 296 GTB 세 자릿수 계약이 이뤄진 상태다.
 
앞서 페라리는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브랜드 로드카 역사상 처음으로 6기통 엔진을 탑재한 후륜구동 기반의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296 GTB의 코리아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했다.
 
페라리 296 GTB 전면부

296 GTB는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d Tourismo Berlinetta)의 약자인 GTB와 총 배기량(2992ℓ)과 실린더 수(6)를 조합한 이름이다. 크기는 전장 4565㎜, 전폭 1958㎜, 전고 1187㎜다.
 
296 GTB는 2019년에 출시한 'SF90 스트라달레'와 2020년에 선보인 컨버터블 모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세 번째 PHEV 차량으로, V6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는 브랜드 첫 번째 모델이다.

페라리 296 GTB 엔진
 
미드리어 엔진을 장착한 2인승 베를리네타의 최신작 296 GTB는 최고출력 663마력을 발휘하는 120° V6 엔진과 추가출력 122kW(167cv)의 전기모터와 조합해 총 830마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30km이며 제로백(0~100km/h)은 2.9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시속 200km까지 도달하는 데는 7.3초에 불과하다. 시속 200km에서 정지할 때까지 제동거리는 107m로 제동 성능도 탁월하다.
 
296 GTB의 PHEV 시스템은 놀라운 가용성과 더불어 페달 반응 시간을 0으로 단축하고, 순수 전기 eDrive 모드에서도 25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페라리 측은 설명했다. 순수 전기 eDrive 모드에서도 25km를 주행할 수 있다.
 
페라리 296 GTB 후면부

모던하며 독창적인 라인을 가진 296 GTB는 짧은 휠베이스와 이음매가 없는 일체형의 모놀리식(Monolithic) 구조 덕분에 지난 10년간 페라리에서 선보인 베를리네타 중 가장 콤팩트한 모델이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내는 대부분의 계기판이 운전석에 집중돼 있으며 운전석은 스티어링휠과 계기판으로 이어진 대시보드를 통해 완성된다.
 
페라리 296 GTB 내부

296 GTB는 SF90 스트라달레와 마찬가지로 더욱 고성능을 요구하는 고객을 위해 경량화 옵션과 에어로 모디피케이션(Aero modification, 공기역학 요소 변경)을 포함한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를 제공한다.
 
아세토 피오라노 옵션에는 GT 레이싱에서 파생된 멀티매틱 댐퍼, 프론트 범퍼의 탄소 섬유 보조 장치, 탄소 섬유와 같은 경량 소재의 사용 등이 포함된다
 
페라리 296 GTB 전면부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최고의 파워트레인, 공기역학 기술, 그리고 빠른 응답성을 가진 296 GTB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진정한 운전의 재미가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라리가 선보인 296 GTB 가격은 3억원 후반대부터 시작한다.

페라리 296 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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