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1만6천 명을 넘어서며 사흘째 1만명대를 기록했다.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나흘 연속 최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609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신규확진자 수는 79만3582명이다.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 1만4518명보다 1578명 증가했고, 1주일 전인 21일 (6767명)보다는 2.5배 늘어났다. 또 2주 전인 14일(4538명)보다는 3.5배 이상 많은 수치다.
지난 25일(8571명) 처음으로 8천 명대에 진입한 신규확진자 수는 26일(1만3010명)에는 첫 1만명대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27일 1만4518명에 이어 다시 하루만에 1만6096명으로 증가했다. 나흘 연속 최다기록이 바뀌고 있다.
신규 확진자 1만6096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1만5894명, 해외유입은 20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143명, 서울 3946명, 인천 122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1만317명(64.9%)이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이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경기지역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862명, 부산 813명, 경남 595명, 충남 533명, 경북 529명, 광주 420명, 전북 369명, 대전 367명, 전남 323명, 충북 297명, 강원 211명, 울산 156명, 세종 58명, 제주 44명 등 총 5천577명(35.1%)이다.
해외유입은 전날(217명)보다 15명 감소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316명으로 전날(350명)보다 34명 줄었다. 나흘째 300명대다. 신규확진자 증가가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2~3주의 시간이 걸린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6678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84%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