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관리하기 위한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 규약안이 이 날 도의회를 통과했다.
그 동안 홍성과 예산으로 이원 관리된 탓에 빚어졌던 각종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관련기사 22. 1. 24 '상생하랬더니 갈등만'…출범 10년 내포신도시 '불편')
이 날 통과된 규약안에서 충남도와 내포신도시가 입지한 홍성·예산군은 △효율적 도시관리 △단일한 행정 △혁신도시 공동 대응 등의 공동 목표를 설정했다.
주요 업무로는 내포신도시 내 주민자치활동 운영 및 지원과 각종 행사 및 지역축제 추진, 도로·하천·공원·녹지·광장·공용용지, 가로수 등 공공시설과 기반시설 유지 및 관리, 대중교통 계획 협의 및 순환버스 운영 등이다.
규약안은 오는 3월 홍성군과 예산군의회 의결을 거쳐 행안부에 조합설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동민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이 지방협치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남은 절차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는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 조성돼 행정구역이 나뉜데다 양 측간 갈등이 계속되면서 쓰레기 수거 등 각종 생활 불편 민원이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