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찬성 45% vs 반대 50.1%…영리병원 반대 60.3%

제주CBS 등 제주 언론4사 지역 현안 여론조사 결과
영리병원 허용 반대 60.3% vs 찬성 33.4%
관광객 환경보전기여금 찬성 78.5% vs 반대 17,7%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도 폐지 44.3% vs 유지 34.8%

그래픽=고상현 기자

제주CBS 등 언론 4사는 지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도민들의 입장을 물었다. 지역 내 현안 가운데 제주 제2공항과 영리병원, 관광객 환경보전기여금 그리고 교육의원 제도 등 4개 현안에 대한 찬반 입장을 들었다.
 

제주 제2공항 반대 50.1% vs 찬성 45%

제주 제2공항 찬성 45%, 반대 50.1% 로 조사됐다.

차기 정부에서 추진여부를 따지게 되는 제주 제2공항에 찬반 입장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0.1%가 반대 입장을, 45%는 찬성입장을 보였다. 모르겠다와 무응답 비율은 4.9% 였다.
 
반대 입장은 제주시 동지역(53.8%), 제주시 읍면지역(53.3%), 40대(62.4%)와 50대(57.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6.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서귀포 동지역(54.0%)과 서귀포 읍지역(56.0%), 18~29세(55.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1차 산업 종사자(53.6%), 학생(54.1%), 국민의힘 지지층(59.4%)에서 높았다.
 

관광객 환경보전기여금 찬성 78.5% vs 반대 17.7%

관광객 환경보전기여금 부과에 대해 찬성 78.5%, 반대 17.7%로 조사됐다.

대통령 선거 출마 후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관광객 환경보전기여금 부과에 대한 찬반 입장도 물었다. 그 결과 도민의 78.5%가 관광객에게 환경보전기여금을 부과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반대는 17.7%에 그쳤다. 모르거나 무응답 비율은 3.8% 였다.
 
찬성 입장은 모든 계층에서 높았다. '찬성한다'는 입장은 모든 계층에서 높은 가운데, 서귀포 동지역(84.1%), 40대(83.7%), 1차산업 종사자(83.7%), 민주당 지지층(84.8%)에서 특히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74%도 관광객 환경보전기여금 부과에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18~29세(30.8%), 학생(31.5%), 국민의힘 지지층(23.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투자개방형 병원 허용 반대 60.3% vs 찬성 33.4%

 
투자개방형 병원에 대해 응답자의 반대 60.3%, 찬성 33.4%로 나타났다.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되다 무산된 투자개방형 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대법원이 최근 제주도의 허가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고 최종 판결한 가운데 도민들에게 찬반 입장을 물었다.
 
제주도에 외국인이 투자하는 영리병원인 투자개방형 병원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0.3%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 입장은 33.4% 였다. 모름이나 무응답은 6.2% 였다.
 
찬성보다 반대가 두 배 정도 높게 나타난 가운데 '반대한다'는 30대(70.0%), 40대(73.2%), 화이트칼라 종사자(68.9%)에서 특히 높았다.
 
'찬성한다'는 60대 이상(60대 41.9%, 70세 이상 47.2%), 1차산업 종사자(42.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 정당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2.7%가 반대 입장을 보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51.3%는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도 폐지 44.3% vs 유지 34.8%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도에 대해 44.3%는 폐지를 34.8%는 유지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폐지를 골자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가운데 교육의원 제도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제주도의회의 교육의원 제도에 대해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44.3%로 '유지해야 한다' 34.8%보다 다소 높았다. 모르거나 무응답은 20.8%를 보였다.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57.2%)와 60대(52.1%), 1차산업 종사자(52.8%)과
화이트칼라 종사자(50.5%)에서 높았다.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18~29세(39.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폐지 입장 41.3%, 유지 입장 37.1%로 폐지 입장이 다소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자에서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50.1%,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 35.3%로 폐지 입장이 높았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고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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