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대학 교수들 여·야 대선 후보 지지선언 잇따라

영·호남 교수 1천여 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부산지역 4050 교수 309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영·호남 교수 1천여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박중석 기자
부산을 중심으로 한 대학교수들이 잇따라 여·야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영·호남 대학교수들은 27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들은 영·호남 지역 99개 대학과 연구소 교수 또는 연구원 1108명이 참여한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번 대선은 지역 불균형과 정년 실업, 비정규직, 사회양극화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극복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들고 후보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호남 교수들은 이재명 후보가 미완의 정치개혁, 검찰개혁, 사법기관 개혁을 완성할 적임자임을 확신한다"며 "특히, 이 후보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전환 전략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판을 네거티브 공세에서 정책과 공약, 비전의 경쟁 장으로 전환시키는 이재명 후보의 국가지도자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지지한다"며 "이 후보가 영·호남의 화합을 이루어낼 적임자라는 점도 함께 지적한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부산지역 4050 교수 309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박중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부산지역 4050교수들도 이날 오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역 대학 4050 교수 309명이 동참한 지지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이야기했지만, 그야말로 빈 약속과 실천없는 말잔치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공정과 정의가 제대로 자리 잡은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며 "누구나 예측가능한 미래를 꿈꿀 수 있고,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국민의 열망에 답할 수 있는 대통령은 윤석열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끝으로 "국가와 국민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이겨내고 선진강국으로 도약해 나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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