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는 26일 부산CBS '이슈인사이드 (부산 표준FM 102.9MHz)' 인터뷰를 통해 대선 정국과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부·울·경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부·울·경은 메가시티로서 수도권 중심의 우리나라를 균형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지역이기 때문"이라며 "부·울·경에서 50%, 대구·경북에서 40%를 득표하는 4050플랜 달성을 위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박스권에 있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과 관련한 질문에 송 대표는 "선거에 들어가면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는 국가 발전에 대한 비전이 있다"고 자신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평생 검사만 하던 양반이 정권교체라는 불만에 편승해서, 본인·부인·장모 모두 다 범죄 혐의에 관련돼 있고, 주술 논란에 휩싸여 있는 분이 이 국가를 끌고 가기 어렵다고 본다"고 윤석열 후보를 깎아내렸다.
이어 "대한민국이 이미 세계 10대 강국으로, 평생 검사만 하던 사람이 끌고 갈 정도의 그런 작은 나라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총선 불출마 선언과 재보선 무공천의 진정성에 대해 그는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더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며 "오히려 귀책 사유가 큰 곳이 야당인데, 후보를 안 낸다 말도 못하면서 우리에게 진정성을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권력을 나누는 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그룹들이 안 후보에게 권력을 나눠줄 턱이 없다"며 "안철수 후보 역시 안철수 아니면 단일화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내놓은 12가지 부산 공약과 관련해 송 대표는 민주당의 공약에 숟가락을 얹는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송 대표는 "산업은행 이전 그거 하나 빼놓고 나머지는 우리가 했던 가덕도신공항이나 경부선 지하화 문제 등 다 숟가락 얹는 것에 불과했다"며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하고 있는(가덕도신공항)에 진정성을 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서는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105석에 불과한데, 저희들은 172석의 힘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172석의 압도적 다수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전방위적 의원 외교를 통해 득표활동을 해야되는 것"이라고 자신이 앞장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송 대표는 끝으로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 "성남시장을 맡겼더니 성남을 바꿨고, 경기도를 맡겼더니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단체를 만든 종합 행정능력과 경험이 검증된 것"이라며 "우리 미래를 위해, 부산을 위해서라도 이재명 후보를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