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27일 오전 구로구 지타워 본사에서 4년 만에 제5회 NTP(5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하고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게임을 공개했다.
넷마블을 이날 NTP에서 '자체IP가 약한 넷마블'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강력한 IP를 확보한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식 대표는 "그간 넷마블의 약점으로 자주 언급됐던 자체 IP 부족은, 넷마블이 퍼블리셔로 시작한 회사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었다"며 "오늘 발표하는 주요 개발 라인업 중 자체 및 공동개발 IP가 75%에 달해 향후 강력한 IP 보유회사로의 변화도 적극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자체 및 공동개발 IP에 더해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기존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 콘솔 플랫폼까지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금일 소개된 게임 대부분이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구현 가능한 멀티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액션배틀게임 '스쿼드배틀'과 '오버프라임'은 스팀을 통해 PC 플랫폼으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에도 출시예정"이라고 말했다.
NFT 기반 부동산 게임 개발…P2E 신작 '챔피언스 어센션'도 출시
특히 넷마블의 대표 게임 '모두의 마블' 후속작으로 '모두의 마블:메타월드'는 부동산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챔피언스: 어센션(Champions: Ascension)'은 이터널스 종족 간의 결투를 그린 Web3 블록체인 기반의 P2E(Play to Earn) 게임으로 플레이어간 대전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소유할 수도 있다.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IP를 개발 육성하는 게임들도 선보였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했으며,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개발 중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가제)'은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및 HBO와의 파트너십 하에 모바일 MMORPG로 개발 중에 있다.
최고 인기 웹툰 중 하나인 '신의 탑'을 활용한 수집형 RPG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 등 매력적인 요소들을 게임에 녹였으며 웹툰에서는 공개되지 않는 숨겨진 이야기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타이니탄'을 활용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는 리듬과 하우징 장르로 개발됐다. 생동감있는 리듬 플레이를 위해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디렉터가 참여했으며, 타이니탄 멤버 7명과 교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들어간다.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자체 및 공동개발 IP에 더해 플랫폼 다변화로 모바일 뿐 아니라 PC 콘솔 플랫폼까지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혀간다.
넷마블 관계자는 "오늘 게임 대부분이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구현 가능한 멀티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액션배틀게임 '스쿼드배틀'과 '오버프라임'은 스팀을 통해 PC 플랫폼으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몬스터길들이기2'는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에도 출시예정"이라고 말했다.
3D TPS 진지점령(MOBA) PC 게임 '오버프라임'은 PC 스팀으로 선 출시 후 콘솔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버프라임은 지난 20일 스팀에서 비공개 시범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를 진행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퍼블리셔로 시작한 만큼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며 "넷마블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뿐만 아니라 타회사와 함께 IP 공동개발 또는 간접투자를 통한 IP확보 등을 통해 강력한 자체 IP 보유회사로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