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미래차 부품산업 거점도시'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지난 26일 황성동에 있는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대표이사 서상해) 제1공장을 방문해 임직원과 생산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투자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간담회에서 지역 일자리 확충과 첨단자동차 부품 생산 시설 투자 계획을 듣고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행정 협력사안을 중점 논의했다.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는 프랑스 VALEO사가 1999년에 설립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근로자 700명이 근무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시동모터와 발전기 등 자동차 내연기관 부품을 비롯해 파워 트레인, 주행·주차보조시스템, 와이퍼, 라이팅, 공조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현대·기아자동차에 자율주행 부품을 납품하기 위한 투자를 계획 중으로, 생산 설비를 갖추기 위해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연구 및 실증센터의 차질없는 추진과 새로운 사업의 발굴·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미래 첨단 자동차 시대를 견인할 '차량용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는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이고 '탄소소재 리사이클링 센터'는 오는 6월 착공한다.
또 '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실증 사업'과 '미래 첨단 자동차 스마트 캐빈 기술개발 실증센터', '양성자 빔·이온빔 기반 산업체 R&D 통합 지원센터 고도화 사업' 등 미래 첨단 자동차 소재·부품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를 만들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부품 생산기지가 경주에 만들어진다면 미래차 부품산업 거점도시 위상이 더 높아지는 만큼 투자가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