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도깨비 깃발' 먼저 승기 잡았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해양 액션 어드벤처 '해적: 도깨비 깃발'과 정치 드라마 '킹메이커'의 첫날 대결에서 '해적'이 먼저 승기를 잡았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로 다른 두 장르의 기대작 2편이 동시에 개봉한 지난 26일, 해양 액션 어드벤처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이 관객 9만 2449명을 동원하며 4만 7024명을 모은 '킹메이커'(감독 변성현)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해적'은 1648개 스크린에서 6728회 상영했다. 1184개 스크린에서 4545회 상영한 '킹메이커'보다 스크린 수나 상영 횟수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실시간 예매율(오전 9시 40분 기준)에서도 44.6%를 기록하며 '킹메이커'(21.6%)를 넘어 1위를 기록 중이다.
 
'해적'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로, 배우 강하늘과 한효주를 비롯해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그리고 김성오, 박지환까지 연기력과 매력을 두루 갖춘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킹메이커'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통해 돋보적인 스타일을 선보인 변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에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해적: 도깨비 깃발'이 '킹메이커'와의 개봉 첫날 대결에서 먼저 웃은 가운데, 설 연휴에도 이 같은 기세를 이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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