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과 재회한 이청용 "팀에 큰 보탬이 될 것"

울산 현대 이청용.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이청용이 올 시즌은 앞두고 울산 현대에 합류한 박주영을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둘은 FC서울과 국가대표로 함께 뛴 경험이 있다.
 
이청용은 26일 거제 삼성호텔에서 열린 동계 전지훈련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이 형은 경험이 많은 선배다. 조언도 많이 듣고 있다"면서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 많기에 적응은 문제없다. 팀에 큰 보탬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청용은 2005년부터 2008년 8월까지 박주영과 서울에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오래 손발을 맞췄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함께 출전했다.

이청용은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울산의 주장을 맡게 됐다. 그는 "올 시즌에도 훌륭한 감독님과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다"라면서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청용은 2020년 울산에 합류한 뒤 2년 연속 준우승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올해는 우승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금은 우승으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 패스 성공률, 볼 점유율 등 좋았던 부분들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감독님께서 우리에게 맞는 옷을 입혀 주셨다.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울산의 키플레이어로 김영권을 꼽았다. 그는 "(김)영원이의 장점은 팀과 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영권을 치켜세웠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