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6일 "대표팀이 오늘부터 레바논에 입성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준비 모드로 전환했다. 선수단은 더이상 추가 변화 없이 지금 멤버로 두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 2월1일 시리아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 8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이 끝난 다음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A매치 기간 전까지는 훈련 복귀가 어렵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마지막까지 손흥민을 기다렸다. 전지훈련지였던 터키 입성 후에도 "손흥민과 황희찬(26,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어떻게 회복하는지 최대한 기다려야 한다. 이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끝내 손흥민의 합류가 불발됐다.
손흥민 없는 첫 최종예선이다. 손흥민은 앞선 최종예선 1~6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손흥민이 결장한 경기는 2차예선 스리랑카전이 유일하다.
황희찬 역시 벤투호에 합류하지 않는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1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최근 소속팀 훈련에 합류하는 등 벤투호 합류 가능성이 생겼지만, 최종예선 7, 8차전은 건너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