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앙부동산가격심의위원회는 2022년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확정했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전년의 10.35%보다는 줄었지만, 2년 연속 10%대의 높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처럼 표준지·주택 공시지가가 크게 오른 이유는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정부가 공시가격을 시세에 가깝도록 하기 위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따라 공시가격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2020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을 발표해 오는 2035년까지 현실화율(공시가격/시세)을 90%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로 매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이고 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서울이 11.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세종 10.77%, 대구 10.56%, 부산 10.41%, 경기 9.86%, 제주 9.84%, 광주 9.78%, 대전 9.28% 등의 순이었다.
표준주택의 경우에도 서울이 10.55%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 8.96%, 제주 8.11%, 대구 7.52%, 광주 7.23%, 경기 6.72%, 세종 6.72%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