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 산업은 연간 3% 내외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생활 스포츠의 수요 또한 과거와 비교해 국민적 관심 증대와 생활 체육 프로그램 확대로 인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 활동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것이 운동 및 경기로 인한 부상, 즉 스포츠 부상인데 특히 스포츠를 직업으로 삼는 프로 선수들에게는 부상은 경기력은 물론이고 선수 생명과도 직결되는 악재다.
2012년에 설립된 센터는 스포츠 재활 분야 학교 기업으로는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로 알려졌다. 2022년 현재 야구를 비롯해 축구, 육상, 수영, 골프, 배드민턴 등 각종 스포츠 재활 지도 프로그램과 더불어 초·중·고등학교와 사회인 선수 팀 등 아마추어 선수 대상 스포츠 손상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9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신인 선수들의 근력, 체력 강화 동계 훈련인 '리틀 빅'이 이곳 센터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그간 다양한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선수의 성공적인 재활 훈련을 도우며 '부산 재활 메카'로서의 명성을 탄탄히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DIT 스포츠재활센터는 최근 스포츠 재활을 통한 지역사회 동반 성장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부산 지역은 지리적 특성에 따라 육상 스포츠 외에도 서핑, 요트 등 해양 및 수상 스포츠가 활발한 지역이다. 목과 허리 근육에 상당한 힘을 요구하는 수상 스포츠는 신체 안정화 운동과 스포츠 손상 예방 훈련과 같은 최적의 재활 훈련이 필요하다.
이에 센터는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 맞춤 스포츠 재활 전문 인력 양성'에 큰 힘을 쏟고 있으며 2021년 부경대학교, 동주대학교, 동의대학교와 공동으로 해양 스포츠 재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과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을 맺었다.
이태식 센터장은 "전국적으로 스포츠 재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학교 기업은 전무한 상태"라며 전문적인 스포츠 재활 전문 인력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선수 트레이너의 경우에도 스포츠재활과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을 받거나 지도를 받는 것이 아니라 현장 선배들의 경험을 전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고 현재 재활 분야의 현실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산책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산 진구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바른 척추 만들기 운동'이 대표적이다. 취약계층 노인 150명이 참여했으며, 향후 프로그램 규모와 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올해에는 스포츠 재활 전문 교육이 수도권에 편중돼 교육 기회가 적은 지역사회 재직자를 위한 스포츠 재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개설하여 운영한다는 목표다.
이 센터장은 끝으로 "우리 센터는 모든 스포츠 재활 과정에 관하여 과학적인 연구, 체계적 지도 시스템과 더불어 부산지역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라며 "지역사회 청년을 위한 스포츠 재활 교육과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충실히 수행하여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올해와 미래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