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무원, 자투리 월급 4800만 원 기부

부산시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급여 자투리를 모아 청소년 자립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급여 자투리를 모아 청소년 자립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시청에서 '시 직원 등 월 자투리 급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월 자투리 급여 후원사업'은 매월 급여에서 만 원, 천 원 미만의 자투리(월정액도 가능)를 후원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4월,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시작된 이후 10년 이상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지난해 부산시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모은 후원금 4800만 원을 부산아동복지협회측에 전달한다.
 
전달된 후원금은 오는 2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 96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지원된다.

올해 14년째를 맞는 자투리 후원금 전달식을 통해 지금까지 1666명에게 총 7억 3천여만 원의 자립지원금이 전달됐다.

현재 매월 부산시 직원을 비롯해 구․군, (재)부산복지개발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 직원 등 총 2600여 명이 후원자로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기 위해 2022년 100만 원을 증액해 인당 700만 원의 자립정착금(장애아동은 8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대학진학자에 한해 입학금, 1학기 등록금을 지원하며 매월 자립수당 30만 원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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