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끌고 최준용·안영준 밀고…9연승 SK 거침없는 선두 질주

한국가스공사전 승리 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는 SK 안영준에게 최준용이 장난 섞인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다가가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가 파죽의 9연승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SK는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97대87로 승리했다.

11연승을 달렸던 2013년 2월 이후 최다인 9연승으로 시즌 전적을 27승8패로 끌어 올린 선두 SK는 2위 수원 kt(23승12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SK는 3쿼터 막판 한국가스공사와 70대70 균형을 이뤘지만 이후 4쿼터 초반까지 연속 9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한때 점수차를 17점까지 벌리며 4쿼터를 지배했다.

자밀 워니가 37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선형은 17득점 4어시스트를, 최준용은 15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각각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안영준도 15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27득점을 올린 앤드류 니콜슨의 분전이 돋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골밑 싸움에서 밀린 게 컸다. 한국가스공사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SK에 26대47로 크게 밀렸다. SK에 공격리바운드를 무려 18개나 허용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를 71대54로 완파하고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지켰다.

배혜윤이 28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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