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869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기준으로 5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동시간대 기존 최다치인 지난 22일의 4791명을 넘어섰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4415명에서 비해 1454명이 증가한 것으로, 1주일 전인 지난 17일 동시간대 2734명과 비교하면 무려 3135명이나 급증했다.
통상 '주말 효과'로 주 초반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다가 주 후반부에는 늘어나던 현상도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효과가 약해지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이어진 7천명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251명(55.4%), 비수도권에서 2618명(44.6%)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739명, 서울 998명, 인천 514명, 대구 473명, 부산 322명, 광주 311명, 경북 279명, 충남 266명, 대전 188명, 경남 156명, 전남 151명, 전북 149명, 강원 139명, 충북 98명, 세종 38명, 제주 32명, 울산 16명 등이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4070명→5804명→6601명→6767명→7007명(7008명에서 정정)→7629명→7513명으로 하루 평균 약 648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