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해양사고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 84% 감소

해양오염 방제 작업에 나선 부산해경. 남해해경청 제공
지난해 부산·울산·경남 등 남해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모두 111건으로 지난 2020년보다 6건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반면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은 684.9㎘에서 109.3㎘로 84% 감소했다.
 
지난해 지역별 오염 사고 발생은 선박 통항이 많은 부산이 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22건, 통영 12건, 창원 4건 순이었다.
 
해역별 유출량은 울산이 41.97㎘로 가장 많았고, 부산 36.17㎘, 통영 31.07㎘, 창원 0.12㎘로 집계됐다.
 
오염원은 어선에 의한 사고가 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49건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남해해경청은 "사고유형별 취약해역 위험요소 관리와 현장 방제세력의 적극적인 배출방지 조치를 위해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는 등 우리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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